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를 횡단하는 경우 응답자의 83.1%(6326명)가 불안함을 느끼며,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과 신호 미 준수, 멈추지 않고 빠른 속도로 접근 등으로 불안감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보행자가 상황별 위험을 느끼는 정도에 대해 보·차도 구분없는 도로 보행(43.2%),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횡단 시(28.2%),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 접근(22.8%) 순으로 불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통행우선권에 대해서는 운전자의 인식과 운전습관에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행태 조사 부문에서 운전자의 81.6%가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멈추고 양보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보행자 횡단 안전도 조사’에 따르면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의사를 표시하고 450회 횡단을 시도했으나 운전자가 정차한 경우는 22.2%(100회)에 그쳤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