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이미지 확대보기게다가 주택시장이 각종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하나의 ‘세권’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다세권’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자를 만족시킬 수 있어 주거 수요가 꾸준하다. 이에 따라 환금성이 높고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다세권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서울시 동작구에서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이 가깝고, 동작초, 동작중, 홈플러스, 현충근린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89세대 모집에 1만8134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203대 1의 치열한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10월 대전광역시 중구에서 분양한 ‘목동 더샵 리슈빌’ 역시 인근으로 역과 초등학교, 상업시설 등이 위치한 다세권 단지로 5만943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148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지하철역 및 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지난해 1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e편한세상 남산’은 지난 10월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4억515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이후 입주 전부터 1억4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처럼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 분양시장을 장식할 다세권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삼호는 지하철역과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 등이 인접한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를 분양한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24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375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6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국철 1호선과 인천 1호선의 환승역인 부평역을 비롯해 동수초와 부개초 등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롯데마트, 인천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과 광학산, 밤골공원 등의 도심 녹지와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SK건설과 함께 광주 동구 계림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23㎡, 총 171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01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반경 1.5km 거리 내 광주역 및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 5가역 등이 위치해 있으며 계림초, 광주교대 부설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동광주점), NC백화점(광주역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KCC건설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803-44번지 일원 07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두류파크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41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약 165만㎡ 규모의 두류공원과 성남초가 단지 앞에 위치하며 인근으로 내당초, 구남중, 심인중·고 등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홈플러스(내당점), 영남대학교병원 등 상업 및 의료 시설도 인접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