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기업 분야별 대표 기업은?

기사입력:2019-12-11 07:41:1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지난 10월 31일, P2P금융법이 탄생하면서 한국은 핀테크 선진국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P2P금융이란,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투자-대출을 경험할 수 있는 대체 금융 서비스로, 금융에 존재하는 모든 불필요한 비용 즉, 예대마진이나 지점 운영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해 고객의 수익금으로 혜택을 돌리고,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기업들에게 새로운 분석/평가 모델을 통해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실행하는 핀테크 서비스다. 국내 P2P금융시장의 누적실행액 규모는 2015년 말 373억원에서 2019년 6월 말 6조 2,521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날로 높아지는 관심 속에 나에게 맞는 P2P플랫폼이 어디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로이슈는 'P2P업계 분야별 상위 기업'들을 정리해 봤다.

■ 부동산, 중소기업, 신용을 아우르는 종합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는 2015년 2월 설립된 회사로,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다뤄오면서 탄탄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어니스트펀드는 부동산(담보, 건축자금, PF, ABL, NPL 등), 중소기업(SCF, 홈쇼핑 매출채권, 기업 매출채권), 신용채권 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P2P금융기업이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업계 최초로 1금융권인 신한은행의 지분투자를 이끌어낸 데 이어, 2017년에는 현재 P2P업계의 표준이 된 ‘투자금 신탁 관리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부동산권리보험’을 도입해 주택 담보 대출의 투자자보호장치를 대폭 강화했으며, 이커머스 선정산 서비스(SCF)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홈쇼핑채권, 중소기업 매출채권, 중소기업 동산담보 등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상품인 SME금융(Small-Medium sized Enterprise)을 통해 이들의 기업자금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뮤렉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등으로부터 누적 334억원을 투자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7,180억원이다.

피플펀드(대표 김대윤)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업계 최초로 전북은행과 제휴해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선보였다. 피플펀드는 부동산(아파트 담보, PF 등), 이커머스 선정산, 개인신용 등의 P2P상품들을 다루고 있는 종합 P2P금융기업이다. 또한, 피플펀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운용사인 CLSA 캐피탈 파트너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주주사는 D3쥬빌리, 500스타트업스, 카카오페이, 데일리금융그룹 등이다. 11월 3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6,632억원이다.

■ 부동산 담보, PF 등을 다루는 부동산 전문 P2P금융기업
테라펀딩(대표 양태영)은 2014년 설립된 P2P금융기업으로, 건축사업자와 개인 투자자들을 연결해주는 부동산 P2P금융기업이다.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중소형 주택건설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주력 사업이다. 테라펀딩은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우미건설, SBI인베스트먼트, 레드배지퍼시픽,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33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11월 3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9,750억원이다.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 대표 김항주)는 2015년 설립된 P2P금융기업으로, 주력 분야는 부동산 담보, PF, ABL 등 부동산 분야이며, 최근 홈쇼핑, 동산담보 상품까지 확장했다. 주요 주주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하나금융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투게더펀딩은 JB금융지주와 롯데손해보험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투자자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11월 3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5,744억원이다.

■ 동산 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팝펀딩(대표 신현욱)은 200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P2P금융기업이다. 2015년 동산담보대출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2018년 10월에는 NH농협은행과 소상공인 전용 P2P 외상매출채권담보 대출 API를 출시했다. 외담대 대출은 물품을 판매한 기업이 구매한 기업에게 아직 대금을 받지 않아 외상매출채권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담보로 P2P금융플랫폼을 통해 받는 것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되면서 IBK기업은행과 함께 ‘IBK-팝펀딩 이커머스 전용 동산담보 연계대출’을 출시했다. 주요 주주사는 NHN 주식회사이며,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4,898억원이다.

■ 개인신용 전문 P2P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은 2015년 설립된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금융기업이다. 렌딧은 지난 2월 첫 투자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 분산투자상품 ‘헬로렌딧’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투자자 간 원리금수취권(P2P대출에 투자한 사람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세컨더리 마켓인 ‘렌딧마켓’을 오픈했다. 렌딧은 크레비스-라임 임팩트 벤처펀드, 옐로우독,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알토스벤처스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렌딧의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1,962억원이다.

에잇퍼센트(대표 이효진)는 2014년 설립된 종합 P2P금융기업으로, 주력 분야는 개인신용대출, 개인담보대출, 사업자대출 등이다. 8퍼센트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KG이니시스, SBI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 유치를 했으며, 460여명의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8퍼센트의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706억원이다.

■ 소상공인 전문 P2P금융기업

펀다(대표 박성준)은 2015년 설립된 자영업 전문 P2P금융기업으로, 상점의 매출을 분석하여 대출자의 상환을 능력을 평가해 중금리 P2P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펀다는 지난 10월 금융위원회 심사를 통해 금융사의 핵심 업무를 위탁받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해 볼 수 있는 제도인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펀다는 자사가 개발한 ‘소상공인 매출 예측 기반의 신용대출 심사 모델’을 활용, IBK기업은행의 소상공인 신용대출 분야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바이오 제약회사 전문 핀테크 기업 ‘카이페리온’과 협업해 의약품 로열티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주요 주주사로는 비씨카드,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현대기술투자 등이다. 펀다의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1,265억원이다.

■ 장외주식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코리아펀딩(대표 김해동)은 2015년 서비스 출시된 장외주식담보 전문 P2P기업이다. 외부평가기관에 담보된 주식을 의뢰해 평가액 대비 30~60%의 비율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액 하락시 유지증거금 수취 및 반대매매를 통해 투자자보호를 하고 있다. 코리아펀딩의 12월 10일 기준 누적 대출액은 2,568억원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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