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작품 속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속에서 나와 꼭 닮은 백성들의 모습,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발견한 관객들은 슬픔과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이야기에 함께 흥겨워하고 함께 눈물을 흘린다.
젊고 독창적인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만들어낸 ‘우리들의 이야기’는 가장 한국적인 음악, 무대, 의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초연 후 6개월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막을 올릴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작품성뿐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스타마케팅이 완연하게 자리잡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주연배우를 신인배우들로 구성했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이들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업계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주연 배우뿐 아니라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조연배우들 역시 개성이 돋보이는 연기, ‘흥’이 넘치는 압도적인 앙상블을 뽐내며 무대를 빛냈다.
앙코르 공연에서도 이 배우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천방지축 ‘단’이 성장하는 모습을 각자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단앓이’ 열풍을 만들어낸 세 명의 ‘단’, 이휘종, 양희준, 준이 그대로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미스사이공’으로 웨스트엔드와 유럽 투어 공연을 마치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첫 인사를 전했던 ‘진’역의 김수하, ‘십주’역의 이경수, 이창용을 비롯한 골빈당, ‘홍국’역의 최민철, 임현수도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도 끊이지 않는 관객들의 응원과 사랑이 만들어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앙코르 공연은 오는 12월 18일 (수)에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첫 오픈 공연기간은 2월 14일 ~ 2월 23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앙코르 기념으로 모든 예매자들에게 35%의 할인이 주어진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