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0월 21일 서울특별시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상부 트러스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17명 다치고 32명이 사망해 총 49명의 사상자를 냈다.
성수대교는 건설될 당시, 트러스식 다리로 건설됐다. 하지만 트러스식 공법은 이음새가 잘못되면 무너지기 쉬운 공법이었다. 뿐만 아니라 안정 시공인 이음새 핀 등의 세부 요소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는데, 이러한 안전점검 조치를 소홀히 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여파로 인해 같은 트러스식 공법으로 시공된 당산철교도 안전 점검 후폭풍이 일게 되어 1997년 1월 1일부터 철거 및 재건설에 들어갔고, 1999년 11월 22일에 다시 개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