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알짜회사’ 코리안리, 연 매출은 ‘10조’ 장애인 고용은 ‘제로’

기사입력:2019-10-04 17:22:39
[로이슈 심준보 기자]
숨겨진 알짜회사로 불리며 국내 유일의 글로벌 10대 금융사 중 하나로 꼽히는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지난해 기준 10조원에 달하는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간 단 한명의 장애인 고용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리안리의 매출 규모가 장애인 미고용 업체로 언급된 타 19개 업체의 매출액을 다 합친 것 보다 높다는 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미고용 사업장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3년 이상 장애인노동자를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300인 이상 기업은 총 20개로, 이들의 매출액 규모만 16조3309억원에 달했다.

그중 코리안리의 경우 지난해 9조89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언급된 20개 기업의 전체 매출 중 60%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장애인 고용 기록이 없는 코리안리는 지난해 기준 359명의 상시근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10인이었다.

2013년부터 코리안리를 이끌고 있는 원종규 사장은 취임 직후 ‘비전 2050’을 발표하며 해외 신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사회발전을 돕는 ‘보험보국’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에서의 성장과 성과 외에 사회적 책임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현 의원은 “연간 수천억 원 이상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 년간 단 한명의 장애인노동자도 고용하지 않은 기업이 확인되면서 장애인노동자 고용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고용은 사회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대기업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장애인 고용을 회피하는 일부 대기업에 대해서는 이행수준에 따라 고용부담금을 차등 적용하는 등 실효성을 담보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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