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카 밸리에 위치한 샤또 무사르는 1975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16년 간 이어진 내전에도 불구하고, 1976년, 1984년 단 두 빈티지를 제외하고 꾸준히 와인을 양조해왔다. 내전의 위험 속에서도 양조 전통을 지켜내 ‘평화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 무사르는, 2004년 ㈜레뱅드매일을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레바논 와인이자 보기 드문 제3세계 와인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금번 방한에는 샤또 무사르의 장기 숙성 잠재력을 느껴볼 수 있는 버티컬 테이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며, 3대 패밀리이자 1990년부터 와이너리에 헌신하고 있는 마크 호사르가 직접 각 빈티지별 매력과 차이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히 공수한 1970년대의 올드 빈티지 제품부터 가장 최근 출시한 2010년대 제품까지 40년을 아우르는 7개의 와인을 테이스팅하며, 17일 화요일 살바토레 압구정 점에서 국내 와인 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뱅드매일 관계자는 “당사는 2004년부터 국내에 샤또 무사르를 소개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샤또 무사르 와인처럼 오랜 시간 꾸준히 함께할 수 있는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이번 방한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샤또 무사르의 진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