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인 LG V50S ThinQ는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개인방송을 하는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고성능의 전면 카메라가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을 찍을 때 주변 빛을 받아들이는 부품인 이미지 센서도 커졌다.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야경을 찍을 때 색 번짐이나 뭉개짐 현상도 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신제품에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시키면 LG V50S ThinQ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또 LG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의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신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 LG 듀얼 스크린은 LG V50S ThinQ와 동일한 6.4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LG V50 ThinQ은 듀얼 스크린과 화면 크기가 달랐던 점을 감안하면 화면 몰입감이 높아졌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은 고객들이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북미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북미에 출시되는 첫 번째 듀얼 스크린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달 LG 듀얼 스크린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고 말하며 “원고 수정본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LG 듀얼 스크린은 두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점들을 절반 수준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