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와 경찰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3000만원 지켜내

기사입력:2019-09-05 14:34:34
대만국적의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대만국적의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하철통역자원봉사자인 신고자의 빠른 판단과 경찰의 발 빠른 조치로 보이스피싱에 넘어갈 어르신의 평생 모은돈 3000만원을 지켜냈다.

9월 4일 낮 12시10분경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제가 동백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데 연세가 많아 보이는 어르신이 계속 전화를 하고 있고, 그 옆에 선글라스와 검정마스크를 쓴 중국인풍의 남자가 따라 다니는 것이 보이스피싱범죄 같다. 지금 센텀시티역으로 다시 간것 같다”는 한 시민의 신고전화였다.

신고를 접수한 근무자는 순찰차 2대를 센텀시티역으로 신속하게 출동 시켰다.

출동중인 경찰관들에게는 신고자로부터 확인한 용의자 인상착의를 실시간 알려줬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현장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물품보관함 근처에서 서성이던 A씨(25·남·대만 국적)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A씨. 하지만 이미 CCTV를 통해 미리 범행 장면을 확인한 경찰관들은 피의자를 추궁, 범행사실을 자백 받고 물품보관함에 보관중인 현금 등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해운대에 거주하고 있는 B씨(72·남)는 우체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명의가 도용되었으니 경찰관 전화가 갈거다.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곧이어 사이버수사요원을 사칭한 일당으로부터 돈을 찾아 지하철 보관함에 넣어놓으면 형사들이 잠복해 있다가 돈을 찾으러 오는 인출책을 검거하겠다는 전화를 받고 현금과 수표 3000만원을 인출해 동백역 내 물품 보관함에 보관하려 했으나 고장으로 센텀시티역 보관함으로 와서 돈을 보관하려던 것이었다.

경찰은 “빠른 판단으로 신고를 해주신 지하철통역 자원봉사자 C씨(64·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검거된 인출책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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