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개업체 합의하고 4일 나머지 14개업체와 잠정합의로 타결됐다. 7월 1일 부터 레미콘 운송비 회당 5만원으로 인정(계약기간 : 2019.7.1 ~2021.6.30)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는 무엇보다도 레미콘조합원 408명의 일치단결과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2천 대오, 12개 기종 조합원들의 투쟁과 인내의 결과다.
노조는 "투쟁승리가 있을 때까지 건설노조의 명운을 걸고 전국적으로 총력 지원한 것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가맹산하 단위노조 및 제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연대의 힘이 컸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천원 인상이란 생존권 투쟁이 종국에는 260만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노동기본권문제로 귀결됐다.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반성과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건설현장 차질과 시민의 피해가 발생한 것에 송구스럽다"며 "전체 조합원들은 공기차질 등 건설현장의 차질을 사력을 다해 극복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와 레미콘지회는 5일 오후 5시 한라엔컴 울산공장, 오후 7시 대성레미콘 앞에서 승리보고대회를 갖고, 고공농성을 해제할 예정이다.
장현수 민주노총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장과 박원호 레미콘지회 부지회장은 8월 28일 오전 3시 10분경 북구 매곡동 대성레미콘 앞 높이 10m철재구조물 망루에서, 최영빈 레미콘지회장과 오종국 수석부지부장은 남구 매암동 한라ENCOM 울산사업소 높이 30여m사일로 (시멘트저장탱크)위에 올라가 현재까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