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타파 압둘라지즈의 ‘Water’는 그가 지난 8년 동안 진행한 장기 프로젝트이며, 물이 인간과 자연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문명과 미래에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담아내었고, 나나 하이트만의 ‘Hiding from Baba Yaga’는 시베리아 타이가의 거친 황야에서 단순히 그 지역 강가의 생활뿐 아니라 그곳만의 고대 신화와 전설을 함께 담아내어 예술적인 시각으로 풀어내었다.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OBA)’는 최초의 35mm 필름 카메라인 ‘우르-라이카(Ur-Leica)’를 개발한 발명가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197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라이카의 글로벌 사진 공모전이다.
공모전 접수는 만 28세 이하의 신진작가 부문과 전문 사진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활동 중인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예비 신진 작가 및 사진 전공자들도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다. 별도의 접수비는 없으며, 지원 방법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홈페이지에 카메라 기종에 관계없이 인간과 환경의 소통과 관계를 주제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최대 12장)를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라이카 M-System (카메라와 렌즈 구성, 약 1,500만원 상당)과 함께 본상 25,000유로(약 3,300만원 상당) / 뉴 커머 상 10,000유로(약 1,3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 2인을 제외한 최종 결선 진출자 10인에게도 2,500유로(약 33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
라이카 갤러리 관장이자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맡은 카린 렌 카우프만은 “전 세계 99 개국의 약 2,300여 명의 지원자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결선 진출자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유난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포트폴리오를 다수 볼 수 있었다”라고 이번 어워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19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에서 최종 선정된 12인 작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작품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