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덕연구단지서 ‘OSP 이노베이션센터’ 공개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발표

기사입력:2019-09-04 23:21:43
KT 황창규 회장이 KT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황창규 회장이 KT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심준보 기자]
KT가 4일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공개하고, 이곳에서 개발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과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외부 통신시설(OSP, Out Side Plant)은 기지국, 서버 등 통신장비 이외에 통신구, 통신주, 맨홀과 같은 기본적인 통신 인프라를 가리킨다. 현재 KT가 운용·관리하는 전국의 OSP는 통신구 230개(286㎞), 통신주 464만개, 맨홀 79만개에 이른다. 5G가 만들어낼 초연결사회에서 OSP의 효율성 및 안정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KT는 5G 시대가 필요로 하는 OSP 혁신을 위해 올해 5월 네트워크부문에 ‘인프라운용혁신실’을 신설하고, 통신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 및 개선활동을 펼쳤다. 또한 대규모 긴급 통신복구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에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융합기술원 산하에 ‘KT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했다. 대덕 연구단지에 약 7만6,000㎡ OSP 이노베이션센터는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OSP 구축·운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제 상황에서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통신 인프라 구축 및 운용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5G와 AI에 기반한 로봇을 활용해 통신구, 맨홀 등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KT는 통신 인프라의 설계부터 관제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OSP 관리시스템 ‘아타카마(ATACAMA)’를 개발, 상용화했다고 발표했다. 아타카마는 KT가 보유한 설계·운용·관제·장애복구 분야의 전문인력들의 모든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완성됐다.

KT는 아타카마를 통해 기존 구간별 수동 설계에 약 100분이 걸리던 광케이블 망 설계 작업이 약 5분으로 단축돼 20배 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AI 자동설계로 시작점부터 종단까지의 전 구간의 최적 루트 설계가 가능하며, 동시에 이원화 루트를 자동 설계해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약 50분이 필요했던 선로 개통 프로세스도 약 10분으로 5배가량 단축됐다. 또한 네트워크 장애를 인지한 후 세부 위치 파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장애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로봇으로 통신구 화재를 감지 및 진화하고, AI로 맨홀을 관리하는 OSP 관리 혁신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솔루션이 OSP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지만 가능하거나 개별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업무 효율성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T는 OSP 혁신기술과 솔루션을 치밀한 테스트를 거쳐 전국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 구축·운용을 위해 ICT 융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5G를 중심으로 펼쳐질 초연결사회를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신 인프라의 근간인 OSP의 안정성이 높아져야 한다”며, “KT는 OSP 이노베이션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의 신뢰성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36.53 ▼39.22
코스닥 854.36 ▼7.87
코스피200 357.77 ▼5.8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585,000 ▼123,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4,500
비트코인골드 47,500 ▲60
이더리움 4,549,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37,950 ▲10
리플 760 ▲2
이오스 1,274 ▼26
퀀텀 5,735 ▲1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801,000 ▼77,000
이더리움 4,559,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38,030 ▲20
메탈 2,324 ▲3
리스크 2,345 ▲15
리플 761 ▲2
에이다 688 ▲4
스팀 414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524,000 ▼99,000
비트코인캐시 693,500 ▲4,000
비트코인골드 47,860 ▼140
이더리움 4,545,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37,870 ▲90
리플 759 ▲2
퀀텀 5,695 ▲20
이오타 341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