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사고의 연이은 발생과 이의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요즘, 한국서부발전이 자사가 운용 중인 태양광 및 ESS 설비에 대해 단 한 번의 화재사고와 고장정지 없이 안전하게 가동하고 주목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ESS 설비의 총 용량은 21.75㎿로, 설비 운영부서와 안전부서 간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상시점검과 사전예방 활동 등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차원에서 화재 및 고장에 대비한 지역별 전담운영부서를 배치하고 안전전문기관과 협업하여 정기적으로 설비점검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점검방식은 신재생설비의 지리환경적 특성에 따라 전국으로 분산 설치될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여 원격설비점검 시스템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시스템과 열화상카메라 등이 탑재된 최신예 드론을 활용, 신재생설비 현장영상을 본사 종합방재센터로 실시간 전송하여 본사 전문가와 현장 점검자간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와 고장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건설 예정인 ESS 설비에 대해서는 ▲자동소화설비 의무설치 ▲배터리실 내 화재확산방지 격벽 설치 등 설계·시공의 초기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개선 측면에서도 서부발전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운용 중인 과학적 예방정비관리 모델인 WP-MP(Western Power Preventive Maintenance Model)를 활용, 신재생에너지 전용 모델로 확대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재생에너지 전용 예방정비관리 모델이 적용될 경우, 해당 설비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화재 및 고장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신재생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신사업 개발에 앞장서는 등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