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실미도 사건

기사입력:2019-08-23 09:07:22
[로이슈 전여송 기자]
1971년 8월 23일,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무의리 실미도에서 훈련을 받던 공군 북파공작 684부대의 부대원들이 교관과 감시병을 살해하고 섬을 탈출해 서울로 진입하다가 총격전 끝에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부대는 1968년에 일어난 1·21 사태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같은 해 4월에 총원 31명으로 창설된 부대다. 684부대원들은 북한에 침투해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나,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작전 자체가 불확실해지자 가혹한 훈련과 장기간의 기다림에 불만을 품고 1971년 8월 23일 오전 6시경 교관 및 감시병 18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이날 12시 20분경 인천 해안에 상륙해 시내버스를 탈취해 청와대 방향으로 향했다. 청와대로 향하던 중 인천에서 육군과의 총격전으로 타이어가 터져서 버스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이들은 다른 버스를 다시 탈취해 14시 15분경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유한양행 건물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마지막 총격전을 벌이다 부대원 대부분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려 목숨을 끊었다.

부대원과 진압군·경의 총격 과정에서 경찰 2명과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684부대원 생존자 4명은 군사재판에 회부돼 1972년 3월 10일 사형이 집행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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