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세종팀 꼴찌들의 즐거운 반란

기사입력:2019-08-05 17:47:39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로이슈 김영삼 기자]
왕중왕전 챔피언 황인혁(21기)이 주축인 세종팀은 동서울팀, 김포팀과 함께 특선급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런데 세종팀은 총 31명의 인원 중에 60%에 육박하는 18명의 선수들이 우수급에 포진되어 있다. 양질의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우수급 선수들은 특선, 선발급 사이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종팀은 훈련원을 최하위권으로 졸업한 신예들을 빠른 시간에 우수급 강자 대열에 합류시키고 있어 그 비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기 박준성, 김환윤, 정태양은 총 26명의 동기생들 중에 각각 26위, 25위, 23위로 훈련원을 졸업했다. 아직까지 선발급 중위권에서 활약하고 있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훈련원 졸업 순위지만 이들은 현재 당당히 우수급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중 김환윤의 환골탈태는 눈부시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이클을 타기 시작해 선수 경력이 짧은 김환윤은 훈련원 시절에는 미흡한 경기운영 때문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경륜 입문 전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동대전고 선배 황인혁이 소속된 세종팀에 둥지를 튼 김환윤은 오토바이 유도, 도로훈련을 병행하며 선행력을 보강했고, 작년 7월 우수급으로 빠르게 승급했다. 승급 후에는 상당기간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첫 시합부터 3코너 젖히기 승을 거두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고, 이후에도 꾸준히 선행승부를 펼치면서 착실히 승수를 쌓아올렸다. 지난 주 부산에서는 금,토 경주 2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34전 1착 17회, 2착 8회, 3착 1회 (승률 50%, 연대율 73.5%, 삼연대율 76.4%)를 기록하고 있는 김환윤은 현재 추세라면 내년 등급조정 때는 특선급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각각 최하위와 23위의 성적으로 졸업한 박준성 정태양도 우직한 선행력을 무기삼아 강자들의 경계 대상 1호로 급성장했다. 박준성은 누구와 만나도 선행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 올 시즌 34회 출전 중에 우승은 8회에 불과하지만, 무려 14회의 3착 승부를 기록하며 강자들에 버금가는 79.4%의 높은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일)에는 젖히기 승부를 통해 축이었던 이진국을 막아내는 등 최근에는 승부거리 조절을 통해 우승 횟수도 늘려가고 있다. 35전 1착 7회, 2착 15회, 3착 3회 (승률 20%, 연대율 62.9%, 삼연대율 71.5%)의 정태양도 선행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간간이 젖히기를 병행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박준성과 비교했을 때 선행 뒷심은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스피드는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3일(토) 경쟁 상대들이었던 이성광, 안효운을 막아내고 쌍승 107.7배를 터뜨렸던 22기 최하위 이성민도 세종팀의 히트 상품 중에 한명이다. 이성민 역시 데뷔 초에는 주야장천 선행승부를 펼치면서 선배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상황에 따라 추입, 젖히기 승부도 곧잘 펼치면서 승수를 쌓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2전 1착 12회, 2착 9회, 3착 3회 (승률 37.5%, 연대율 65.6%, 삼연대율 75%)를 기록 중이다.

예상지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세종팀 우수급 '젊은 피'들은 51세의 나이에도 우수급 선행형 강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종현의 성실함을 지켜보면서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져 있고 특선급 막강 선행력을 자랑하는 황인혁, 황준하 등과 인터벌 훈련에 매진하면서 성적이 쑥쑥 올라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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