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금 일본 내에서도 자유무역으로 성공한 일본이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에게 경제 보복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언론과 지식인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일본도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는 “우리 외교부와 청와대 국가 안보실 라인 등에서 일본 외무성과 경제 산업성과 만나려고 하고 있지만 일본 내 부처 간의 알력도 있고 또 만나주지 않고 있어서 정부가 외교 루트를 다양화하고 실제로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중에 하나가 자민당과 외교 루트“라고 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친박에게 빚 진 것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황 대표가 당 지지율도 자신의 지지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친박 지원으로 당선되고 당직 인선은 물론 지금 한국당의 모든 모습이 친박당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데 그러한 비판을 들어도 가만히 있어야지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 이제는 친박, 비박 모두로부터 인심을 잃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유승민, 안철수, 김무성, 원희룡, 남경필 등 소위 5인 신당설에 대해서 “저도 그러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고 언론 보도도 보았다”면서 “정치권이 움직였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황 대표가 ‘친박에게 신세를 진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역사인식 및 시대 정신을 새롭게 하고 당을 개혁해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되는 길만 의식하는 보수통합 행보와 주장만으로는 힘들다”며 “태극기 부대만 데리고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