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국민들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한 찬성이 처음에는 30%였지만 지금은 70, 80%를 육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는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아 공격수가 되어야 하고,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수가 되어 강온 양면 작전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의 친일파 논란에 대해서 “청와대가 먼저 친일파 프레임을 제기했지만 한국당이 이 프레임에 말린 것 같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친미, 친일도 필요하지만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나 황교안 대표는 외워서 하는 정치를 하다보니 이러한 친일 프레임에 딱 걸린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회, 정치권이 대일 문제에 대해서 강경하게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입이 없는 청와대 비서 조국 수석이 공격수를 자처한 것”이라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이 조 수석에 대해서 나대지 마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먼저 나대 할 일을 하고, 조 수석을 비판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 수석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고 패스트 트랙 안건이 내년 초 국회를 통과하면 총선에 나갈 수도 있고 대선에도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당 사무총장과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만났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 내년 총선에 주요 전략 지역에서 연합 공천을 할 수도 있다”며 “상당한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점쳤다.
박지원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 당내 분란에 대해 “일베가 저에 대해 공격하는 수준의 말들이 난무하지만 제가 일일이 대꾸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며 “그러나 우리 당에 대해서 이대로는 안 되기 때문에 모두 내려놓고 새로운 길을 가서 더 큰 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