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이미지 확대보기눈에 띄는 수출증가를 보인 곳은 한류 바람이 강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팝‧드라마‧박항서 감독의 인기에 소주 판매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 소주 수출은 대부분 교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도수가 낮고 마시기 부드러워 베트남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주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부산 소주업체들은 과일향을 첨가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조절하는 등 베트남 현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세관은 국가별로 선호하는 특성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공략한다면 우리 소주가 와인이나 사케, 위스키에 뒤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소주의 세계화를 위하여 주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FTA활용 컨설팅, 국가별 통관관련 주요정보 제공, 해외 통관애로 청취 및 대안제시 등 수출관련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