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밑 운전자 구한 5명의 여고생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기사입력:2019-07-12 1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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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의 여고생 어벤져스와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서장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사진제공=부산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6월 28일 오후 8시27분경 부산 수영구 망미동 주택가 도로.

인근에 거주하던 A씨(59)는 오르막길에 주차해둔 자신 소유 승합차에 승차하기 위해 앞바퀴에 받쳐둔 받침대를 빼던중 차가 뒤로밀리면서 바퀴에 오른발이 끼인 상태로 넘어졌다. 차가 더 밀리면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침 사고현장을 지나던 마을버스 운전기사 B씨(70)가 차밑에 깔려있던 A씨를 발견하고 버스를 멈춰 세웠다.

그 순간 마을 버스에 타고 있던 여고생 5명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버스 밖으로 뛰어내렸다.

들고있던 가방과 핸드폰을 길에 내 던지고 차량 뒤로 달려가 차량을 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르막길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무게때문에 차는 움직이지 못했지만 A씨가 다칠까봐 버텼다. 그러던 중 소방서,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도 했다.

이어 하나둘씩 모여드는 주민들과 함께 차량을 움직여 드디어 바퀴에 깔린 A씨를 구출했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간단한 치료후 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연제경찰서는 가녀린 손길로 A씨를 구한 다섯 명의 여고생 어벤져스와 마을버스기사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