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제 대학 총장협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 한목소리

기사입력:2019-07-11 17:41:39
정홍섭 동명대 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

정홍섭 동명대 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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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정홍섭·동명대 총장) 가 7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바람직한 신공항 건설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신호철 부산가톨릭대 총장,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 오세복 부산교대 총장, 김윤식 한국해양대 대학원장, 정홍섭 동명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공순진 동의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6월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간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국무총리실 검증 이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데 이어 총장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한 목소리를 냈다.

총장협의회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결정된 기존의 김해신공항 추진 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한 공항의 필요성을 적극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국무총리실 최종검증과 정치권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는 기존의 정치논리로 잘못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하며, 국토균형발전과 재난 발생 시 대체공항 역할을 맡을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총장단은 “정부는 잘못 결정된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수용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여러 가지 우려가 많고, 안전과 소음이라는 기본적인 문제 해결조차 어려울 뿐만 아니라 24시간 운항도 안 돼 김해공항의 장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근시안적 처방”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했다.

총장단은 “사람이 심장만 튼튼하다고 몸 전체가 건강한 것이 아니듯, 동남권 관문공항은 신공항 건설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부·울·경 동남권과 대구·경북권 등 영남권 전체의 광역에 걸친 국가균형발전과 전 국민이 어디에 살든 모두 골고루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새롭게 추진되는 동남권 관문공항은 수도권의 인천공항과 경쟁 관계가 아니며, 재난 발생 등 유사시 서로의 기능을 대체하는 우리나라 제2의 관문공항으로서 상생과 시너지 효과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짚었다.

이들은 “일본 간사이 공항이 만약의 재난 발생 시 나리타 공항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듯, 우리도 유사시에 인천공항을 대신하는 대한민국 제2의 관문공항으로서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정부와 지자체·시민사회 등의 명확한 인식과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김해신공항 확장안 반대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다각적인 활동에 대학들도 역량을 다해 함께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정홍섭 동명대학교 총장은 “24시간 물류기능을 겸비한 동남권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되어 부산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갖췄을 때, 부산은 비로소 물류도시, 산업도시, 미래 복합 혁신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경제효과로 청년들의 일터가 늘어나고, 산업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며, 나아가 부산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 총장은 이어 “안전한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 경쟁력 제고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 지역민 모두의 지혜를 한 데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구체화되어 추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도 “10년 이상 우리 지역민들이 애달프게 기다리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이 행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기류에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도 “대학이 도시에 젊음과 문화, 아이디어와 활력을 제공해주듯이, 동남권 관문공항이 지역사회가 글로벌 세상과 교류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발전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수도권 대체 공항으로서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신공항, 바다와 하늘 길을 연결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부산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신공항이 절실하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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