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7월 10일, 유엔군과 북·중 연합군은 판문점에서 휴전 회담에 돌입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군사적 해결이 어렵다는 인식 하에 협상을 시작했다. 최소 6주 정도면 타결될 것으로 기대됐던 회담은 의제마다 장기간의 설전이 벌어지는 등 난항을 거듭하게 됐다.
특히 양측은 포로 문제를 두고 극심하게 대립했다. 유엔 진영은 포로의 자유 송환을 주장했고, 북·중 연합군은 강제 송환을 주장해 협상은 오랜시간 동안 교착 사태에 빠지게 됐다.
이후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제159차 본회의에서 유엔군과 중공군, 북한군 대표가 휴전조인문에 서명했고 정전 협정이 체결됐다. 이로 인해 길고 길었던 한국 전쟁은 3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