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수사…검찰 수사 정점 향해 속도 낸다

기사입력:2019-07-06 11:34:14
[로이슈 김영삼 기자]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전날 김태한 삼성 바이오로직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내용 등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그간 수사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삼성 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자회사 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내 회계부서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

이와 관련해 검찰은 증거인멸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직원 8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고, 관련 수사를 매듭지었다. 이후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했고, 관련자들 소환조사 및 확보한 증거 분석을 통해 혐의점을 구체화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사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검찰은 정 사장을 증거인멸 의혹 '윗선'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분식회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김 대표도 소환해 분식회계 의혹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위기에서 벗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서 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 등 실무진을 조사하면서 확보한 내용을 토대로 김 대표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식회계 의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 산정과도 연관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함에 있어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가치가 크게 반영됐고,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 윤석열 검사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점을 근거로 들며 총장 교체 및 검찰 인사 시기와 맞물려서 수사 진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사팀은 검사장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이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 짓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재경지검의 한 검사는 "이 정도 무게감 있는 사안이 다음에 구성되는 수사팀에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간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돼 온 만큼 인사 전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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