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신임 부산경찰청장이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해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면서 ‘가장 안전한 부산,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부산경찰’을 강조하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호하는 기본임무에 충실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 예방 △시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치안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경찰관으로서 가져야할 자세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 ‘절차적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당당한 법집행’을 들고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쌓아 가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룡 청장은 수사구조개혁 완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더불어 경감(6급)이하의 경찰관․행정관․주무관들로 구성된 ‘현장활력회의’를 활성화시켜 조직 내부의 부당한 관행을 일소하고, 건강하고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1964년 경남 합천 출신인 김창룡 부산청장은 부산 가야고등학교, 경찰대학(4기)을 졸업하고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청 외사과장을 시작으로 충남 연기경찰서장, 주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영사, 서울 은평서장, 서울청 여성청소년과장, 경남청 제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