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헌 청장은 취임사에서 “영남의 중추이자 문화도시인 대구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해서 무척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제복 입은 시민으로 상식에 기반 한 따뜻한 법집행관’이 되어 시민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눈물을 닦아줄 줄 아는 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프로 경찰관이 되어 시민의 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해야 한다”며 전문적 지식을 토대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과 사회현상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송 청장은 “현장경찰의 당당하고 소신 있는 법집행을 위해서는 ‘합리적 조직문화와 각자의 위치에 맞는 역할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청장은 “대구경찰 모두가 ‘청렴하고 공정한 자세’를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와 동료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 활기차고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칠곡군 북삼면 출신으로 대구 영남고와 고려대 행정학과와 한양대 대학원(법학석사)을 졸업했으며, 1999년 7월 행정고시 39기 경정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북경찰청 칠곡경찰서장, 주시카고 총영사,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행정자치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 및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