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누수, 곰팡이 등으로 자녀들의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는 다문화가정의 사정을 인지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6년 째 한국에서 생활하는 국민공모 수혜자인 A씨(필리핀 출생)는 “지난해 겨울부터 벽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심해 벽지를 교체하고 청소를 해도 소용이 없었는데 이렇게 무상으로 도와주셔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봉사 대상자 C씨는“30년 이상 건축분야에서 일한 기술을 살려 봉사를 하니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서부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300만원 가량의 경제적 혜택이 있었다”며 “국민공모제가 활성화되어 도움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2013년부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봉사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목적으로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긴급 재해 복구, 농·어촌 일손 돕기 등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나 관할 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직접 방문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