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대게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고 난 후 활동하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방문, 고관절 골절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전위성 골절이 전위성 골절로 바뀌는 경우다. 비전위성 골절은 고관절 골절이 있더라도 골절 부위가 전위되지 않은 경우로 쉽게 말해 금이 간 상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는 “비전위성 골절은발생 후 며칠 정도는 걸을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비전위성 골절치료는 금속 핀으로 고정만 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전위성 골절은 인공 관절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설명했다.
따라서 물놀이를 하다 넘어진 후에 엉덩이 통증이나 사타구니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체중을 실어 걸을 때 절뚝거림이 점점 심해진다면 꼭 병원에 확인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태영 교수는 “고관절 골절은흔히 노인들에게만 생기는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사람에게도 자주 발생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실내 생활이 많은 여름에 운동량 부족 및 체내 비타민 D 양이 부족해져 뼈가 약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말했다.
임한희 로이슈(lawissue)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