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청조합원 조직확대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이미지 확대보기2018년 하반기에 진행한 금속노조 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은 구조조정으로 평균 20%이상 삭감됐다.
이들은 “원청이 저가수주 물량의 손해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면서 임금삭감과 체불, 체납을 당해온 하청노동자들의 상황은 훨씬 더 열악하다”며 “현대중공업은 2016년 분할된 현대중공업모스의 하청노동자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없앴고 2017년 분할된 현대일렉트릭의 사내하청에 격려금 지원을 없앤바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하청노동자들은 노조 할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절망의 덫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삭감된 인금의 원상회복과 2010년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하청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면에 내걸고 원.하청이 공동으로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집단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청조합원 조직확대 투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응징키로 했다.
또 “6월 20일 법인분할 주총 무효와 하청임금 25%인상을 위한 원.하청 공동투쟁이 거대하게 타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