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현대중공업지부·사내하청지회, 조직확대 투쟁 선포

법인분할 주총무효와 하청임금 25%인상 기사입력:2019-06-11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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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청조합원 조직확대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박근태)·사내하청지회(지회장 이성호)는 6월 11일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인분할 주총무효와 하청임금 25%인상을 내건 하청조합원 조직 확대 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원·하청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낭떠러지 벼랑 끝에 서있다”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재벌총수 정씨 일가의 3대 세습 법인분할에 맞섰던 한마음회관 점거투쟁은 날치기 주총 전면무효 투쟁으로 이어져 더욱 완강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하반기에 진행한 금속노조 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은 구조조정으로 평균 20%이상 삭감됐다.

이들은 “원청이 저가수주 물량의 손해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면서 임금삭감과 체불, 체납을 당해온 하청노동자들의 상황은 훨씬 더 열악하다”며 “현대중공업은 2016년 분할된 현대중공업모스의 하청노동자들에게 학자금 지원을 없앴고 2017년 분할된 현대일렉트릭의 사내하청에 격려금 지원을 없앤바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하청노동자들은 노조 할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절망의 덫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삭감된 인금의 원상회복과 2010년부터 시행되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하청노동자들의 요구를 전면에 내걸고 원.하청이 공동으로 투쟁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위해 하청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집단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곳곳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청조합원 조직확대 투쟁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응징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하청노동자들의 해고와 계약해지, 고용 거부와 승계 배제, 블랙리스트 등에 대해 생계비를 포함한 신분보장으로 현중지부는 하청조합원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6월 20일 법인분할 주총 무효와 하청임금 25%인상을 위한 원.하청 공동투쟁이 거대하게 타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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