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9일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문 국회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각하는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국하려니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순방 전에 여야 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그것도 안 됐으니 문 의장에게 부탁드린다”며 “한시라도 빨리 국회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순방을 잘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저도 애써보겠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출국 직전 공항 환송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게도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했으며, 6박8일 동안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3개국을 국빈 방문한 뒤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