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6월부터 부산지역 재건축·재개발 잇달아 분양

기사입력:2019-06-05 15:17:03
힐스테이트 명륜 2차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명륜 2차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로이슈 최영록 기자]
통상적인 분양 성수기로 여겨지는 봄 분양시장이 예년에 비해 공급이 없었던 부산에서 초여름 분양시장이 크게 열릴 전망이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부산지역에서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부산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에서 9,963세대(총 가구수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부산 분양시장은 예상과 달리 주춤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분양했던 10개 단지 8,152세대(총 가구수 기준)와 비교했을 때 올해 같은 기간 분양에 나선 단지는 5개 단지 4,429세대(총 가구수 기준)에 불과 했기 때문이다. 비율로 봤을 때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는 그 격차는 더욱 더 커진다. 지난 2017년에는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무려 16개 단지 8,397세대(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에 나섰다.

그러나 본격적인 초여름이 찾아오면서 부산에서도 본격적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동래구 명륜동에서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무순위 사전접수에 약 3,500명의 인파가 몰리고, 이어 진행된 청약에서 올해 첫 1순위 마감을 이뤄내면서, 부산의 분양시장 도화선에 불이 당겨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대부분이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분양예정인 7개 단지 중 1곳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지가 재개발이나 재건축 단지다. 노후화된 부산의 도심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기존 생활인프라는 그대로 유지되는 신규 주거단지가 들어서기 때문에 기존 거주지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은 것이다.

부동산 인포 권일 팀장은 “올해 부산의 분양시장이 다소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은 곳”이라며, “올 초여름부터 대형건설사의 단지를 필두로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부산 분양시장에 새로운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부산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를 모아 정리했다. 뛰어난 입지환경과 생활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부산진구 가야동 186번지 일원에서 가야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를 분양한다. 총 935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몫은 640세대다. 단지 바로 앞으로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이 위치해 있고, 부산 최대의 번화가이자 중심지인 서면과는 지하철로 5분이면 접근 가능한 사실상 서면생활권이다. 이 밖에도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입지를 갖추고 있고, 도보권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알차게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영구 남천동 501 일원에서 ‘남천2구역 재개발’(가칭)을 선보인다. 총 975세대며 일반 분양 물량은 612세대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가까운 위치의 역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초등학교가 인접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250번지 일대에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를 선보인다. 총 2616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136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지초가 아파트와 인접하고 있으며, 초연중, 초읍중, 부산진고 등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면 학원가, 부산시립도서관 등 교육 문화시설이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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