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트레비체 스카이 브릿지.(이미지=신세계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전용 85㎡ 이하 타입에서는 지역별로 선호 타입이 갈렸다. 수도권은 소형(60㎡ 이하) 타입이 15.1대 1로 중형(60㎡ 초과~85㎡ 이하) 타입 경쟁률 9.3대 1 보다 높았다. 반대로 지방은 중형 타입이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소형 타입 8.6대 1 보다 치열했다.
전국에서 중대형 타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큰 평수의 공급량이 줄어든데다,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에 청약자가 대거 몰려서다.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데다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경우 100% 추첨제로 청약 당첨자를 가려 가점이 부족한 수요도 몰린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다만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553만원으로, 지방(1046만원) 보다 분양가가 비싼 만큼 주력 타입인 85㎡ 이하에서는 전용 면적이 작을수록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인기지역 재건축에서는 중대형 타입 일반분양 가구가 없을 만큼 선호도가 커지고 있으며, 소득수준 증가와도 맞물려 선호도가 꾸준할 것”이라며 “다만 1~2인가구가 급증하는 데다 수도권은 아파트 구매 가격 부담이 지방보다 큰 만큼 중소형 타입 선호도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6월 삼성물산이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 총 2616가구를 지으며, 이중 중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91~126㎡ 35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과도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우미건설이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15㎡, 489가구다. 전용면적 85㎡ 초과 비율이 전체 40%를 넘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에서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게약을 앞두고 있다. 총 2099가구로 전용면적 112㎡는 2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인접해 종로, 광화문 등 업무지구 이동이 쉽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