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경찰관은 故 경사 박태정, 故 순경 심재덕, 故 경사 황덕술로 정수사 사찰에 보관된 위패의 명단을 확인해 보훈청 심사위원회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경사 박태정은 1949년 12월 8일 경남 경찰국 양정지서 근무 중에 산에서 내려온 피의자가 수류탄을 투척해 순직했다.
순경 심재덕은 1958년 4월 30일 경남경찰국 서부산경찰서 정보계 근무 시 범죄 수사 차 범일동 도착 직후 불상의 용의자 5~6명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받고 입원치료 중 순직했다.
경사 황덕술은 1971년 4월 4일 부산영도경찰서 대공과 근무 중 범죄사건 수사 중에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이 위패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 관계자가 정수사에 모셔다가 매년 현충일에 맞춰 지금까지 위령제를 올리고 있었다.
이를 중부경찰서 정보관이 정보활동 중 확인하고 전몰·순직 경찰관 영령의 위패 87위의 유가족을 확인하기 위해 끈질긴 노력 끝에 세명의 순직경찰관을 발굴할 수 있었다.
정보관의 노력으로 순직 경찰관 3명의 충혼탑 명각을 완료했고 봉안식을 통해 고인들의 위훈을 기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 및 중부경찰서장, 중구 의회 의장, 중부소방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연주, 위령제 등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