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울산본부 "국민연금, 현대중공업 분할계획 승인 찬성"규탄

기사입력:2019-05-29 16:17:02
29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진을 치고 있어 긴장감마저 나돌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29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진을 치고 있어 긴장감마저 나돌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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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29일자 성명을 내고 “현대중공업 분할계획 승인 찬성을 한 국민연금의 재벌 편들기는 노동자와 울산시민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며 분노했다.
5월 29일 오전 제 10차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박상수 경희대 명예교수)가 개최됐다.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5.31 예정) 안건(분할계획서 승인 및 이사 선임)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했다.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공단에서 행사하되, 공단에서 의결권 행사의 찬성 또는 반대 및 주주권행사의 이행여부 등에 대해 판단하기 곤란한 사안은 기금운용본부의 분석 등을 거쳐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진행된 회의 결과, 현대중공업 분할계획서 승인 건과 이사 선임 건에 대해 찬성 의결했다고 한다.

△국민의 이익과 공공성 사수 원칙에 따라 공적연기금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의 분할계획 의안에 반대의결권 행사 △재벌만 살찌우는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 반대를 촉구했으나, 결국 그 의견은 묵살 당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국민연금 결정 구조 이대로는 안된다. 전면적인 개혁이 불가피하다.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이 노동자와 조선산업, 지역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결정했는지, 국민연금은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설명을 내 놔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결정 당사자들의 이름도 공개하라. 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지역 사회의 압도적 주총 반대 중단 요구와 주총 중단 요구를 반영하지 않는 결정에 분노한다. 이후 주총 결정으로 인한 모든 피해에 대한 책임을 국민연금에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도 했다.

한편 금속 현대중공업지부는 29일 전면파업. 한마음회관에 집결해 파업대오 유지하면서 파업투쟁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부는 회사의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지난 27일 오후 오는 31일 주주총회 장소인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을 기습 점거했다. 박근태 지부장 등 수백 명이 농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29일 오후 5시 한마음회관 집회를 열고 오후 7시 수변공원에서 현중법인분할중단 및 하청노동자 체불임금해결촉구 울산지역대책위 주관 촛불문화제에 결합한다. 한마음회관 주변에는 전투경찰병력 2000명이 진을 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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