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금속노조 결의대회

기사입력:2019-05-22 19:08:23
[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역경제 파탄 내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반대한다.” “경영진만 배불리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저지하자”“재벌특혜 밀실협상 대조매각 반대한다.” “대책 없는 구조조정 조선 산업 다 죽는다.” “일자리만 파괴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현장에서 나온 구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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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앞에서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5월 22일 오후 2시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결의대회는 행진후 계동 현대 사옥앞에서 마무리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투쟁결의문에서 “총수일가만 배불리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즉각 철회하고 밀실협상 재벌특혜, 현대중공업-대우조서선인수합병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5월 31일 주주총회를 통한 물적 분할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정몽준, 정기선 총수일가는 얼마나 배를 채워야 만족하는가. 현대중공업에서 최근 4년간 3만5천 명의 동료가 일터를 떠났다. 총수일가의 고액배당 돈 잔치 속에서 현대중공업 원하청 노동자들은 임금동결과 삭감, 기성금 후려치기에 삶이 파탄 났다. 그런데 또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에 자본을 몰아주고 7조가 넘는 부채는 현대중공업에 떠넘기는 물적 분할을 추진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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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현대사옥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 역시 강행하고 있다. 대우조선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인원감축, 임금반납과 동결, 복지 축소를 감내하며, 대우조선 회생에 앞장섰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밀실매각이었으며, 노동자 기만이었다. 어려운 시절 속에서도 조선소를 지키며, 대우조선의 기술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대가가 고용불안이란 말인가”라고 하소연했다.

또 “활기를 되찾던 거제, 경남지역 경제가 대우조선 매각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지역 민심 또한 분노로 요동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을 헐값에 인수하고 노동자의 고혈로 정씨 총수일가의 바벨탑을 쌓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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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금속 현대중공업지부)

이들은 “현대중공업 재벌특혜를 통해 업계 1위 조선소와 2위 조선소가 합쳐지게 되면, 현대중공업은 독점효과를 누리지만 조선 산업 생태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또한 거제 경남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분노를 토해했다..

금속노조와 조선노연, 시민사회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 재벌특혜 매각을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다. 그리고 5월 31일 주주총회에 전면 대응해나갈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