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는 이번 전시회에서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40여 종과 플라스틱의 일종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만든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Glossia)’ 60여 종 등 총 100여 종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 명품 건자재 기업인 ‘레하우(Rehau)’社와 공동 개발한 인조대리석 신제품 ‘하넥스-레하우’를 처음 선보였다. 레하우社는 유럽 3대 PVC 창호업체로 가구·인테리어 표면재 등을 제조·유통하며 유럽 전역에서 84개 영업 사무소와 2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L&C는 지난 2017년부터 레하우社와 ‘PVC 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창호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제품 공동 개발을 기점으로 협업 분야를 창호에서 건자재 부문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하넥스-레하우’는 총 12종으로, 주방가구용 프리미엄 표면재인 레하우社의 ‘라우비지오 크리스탈(RAUVISIO crystal)’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색상·패턴으로 구성됐다.
현대L&C는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 제품도 선보였다. 현대L&C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GRS(Global Recycle Standard,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를 획득한 재활용 PET(Recycled PET) ‘글로시아’ 제품 4종 등을 앞세워 친환경 소재에 관심이 많은 유럽 가구업체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자재에 관심이 높은 3B, Media 등 유럽의 대형 가구·인테리어 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친환경 소재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인터줌 2019’을 기점으로 레하우社와 함께 유럽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L&C는 지난 2월에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한 데 이어, 이번 ‘인터줌 2019’까지 글로벌 전시회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종합 건자재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