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H.I.T'로 폭염 잡는 비결 제안

기사입력:2019-05-22 08:35:56
center
[로이슈 편도욱 기자]

기상청은 ‘2019년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음료업계가 이른 무더위에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며, 올 여름 무더위를 강타할 히트 상품 선점을 위한 소비자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특히 올 여름에는 ‘허브∙아이스 디저트∙열대과일(Herb∙Ice dessert∙Tropical)’을 키워드로 여름의 습한 무더위를 산뜻하게 떨쳐내고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히트(H.I.T)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제품의 인기 요소를 토대로 현시점의 트렌드를 반영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는 제품 출시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포화된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제품의 흥행 요소를 가져가면서도 최근의 새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점을 더한 제품 출시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Herb, 미각을 살포시 감싸는 허브와 약초의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유혹!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며, 이너뷰티를 겨냥해 건강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허브와 약초 성분이 함유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4년 만에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해 천연 로즈힙 추출물이 함유된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500ml 기준 32kcal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일상 속에서 물을 대신하여 마셔도 부담 없는 제품이다.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한 맛을 더해 산뜻하게 수분을 보충하며, 수분이 손실되기 쉬운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오뚜기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스페셜티 카레 3분’을 선보였다. 한국 가정간편식 원조라고 평가받는 ‘오뚜기 3분요리’ 50주년 기념 상품인 ‘스페셜티 카레 3분’은 레드와인으로 숙성한 쇠고기와 로즈마리, 타임, 카르다몸, 월계수잎, 오레가노 등 5가지 허브로 풍부한 향을 냈다.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헬시 모링가 빙수’는 히말라야 등에서 자라는 약초인 모링가를 활용한 이색적인 건강 빙수다. 혈관에 좋아 푸른 혈액이라고도 불리는 찬 성분의 모링가와 궁합이 맞는 따뜻한 고구마튀김도 함께 제공돼 시원하면서도 건강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 Ice dessert, 난 그냥 아이스가 아니야! 보고∙먹고∙만지는 재미 살린 이색 아이스 디저트 열풍

기존 인기 제품을 아이스 디저트로 색다르게 선보이거나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 등으로 패키지 디자인부터 차별화를 시도하는 이색 아이스 디저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무더위를 겨냥해 상큼한 맛의 환타를 슬러시처럼 얼려 먹는 파우치 제품인‘환타 프로즌 오렌지’를 출시했다. 얼려 먹는 제품 특징을 반영해 제품 전면에도 환타를 얼린 듯한 시원한 얼음 이미지를 시각화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갑게 얼려진 환타를 손으로 주물러 녹여 먹는 색다른 재미로 무더운 날씨에 제격이다.

이마트24가 출시한 아이스크림 ‘바나나에 반하나’는 몽키 바나나 모양의 튜브형 아이스크림으로 바나나의 달콤한 맛과 함께,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구데타마를 상품 패키지 디자인에 넣어 보는 재미를 더한 제품이다. 연중 상시 1+1 파격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아이스크림 부분 매출 5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제과는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빙과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바’를 출시했다. 딸기 맛의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그 속에 들어 있는 딸기향 젤리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셔벗 제품이다. 4개월 만에 약 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젤리 제품 ‘젤리셔스 구미 당기는 구미’와 컬래버한 제품으로, 젤리 마니아들의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 Tropical, 올해도 돌아왔다! 여름 시장의 스테디셀러 열대 과일들의 상큼달달한 컴백 러쉬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여름 식음료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열대 과일의 맛을 살린 식음료도 줄줄이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지고 있다.

스무디킹은 베트남 인기 음료인 코코넛 커피와 멍빈을 스무디로 만든 ‘코코 스무디’ 2종을 출시했다. 코코커피 스무디는 은은한 커피향과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사하며, 코코멍빈 스무디는 고소한 맛과 한 끼 식사로 든든한 포만감을 준다.

파스쿠찌는 스테디셀러인 그라니따에 열대과일 고유의 향과 맛을 더한 ‘트로피칼 그라니따’ 4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트로피칼 그라니따는 △청포도키위그라니따 △파인피치그라니따 △패션애플망고그라니따 △구아바오렌지그라니따 4종이다.

콘래드 서울은 오감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맛으로 사랑 받아온 시그니처 망고 빙수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알트하우스의 얼 그레이 티를 우려내 만든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생망고를 올렸다. 드라이아이스로 구름 위에 빙수가 떠있는 듯한 신비로운 플레이팅을 연출하며, 그 냉기로 마지막까지 시원하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도 ‘클라우드 망고빙수’를 맛볼 수 있는데, 우유와 마스카포네 생크림으로 만든 눈꽃 빙수 위에 생망고와 망고푸딩, 망고젤리를 올리고, 투명한 설탕 기둥 위에 솜사탕을 올려 마치 구름이 떠있는 듯한 이색적인 비주얼의 빙수를 경험할 수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