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
이미지 확대보기강남구가 부촌의 반열에 오른 것은 채 50년이 지나지 않는다. 1963년 만해도 강남은 논밭이 들어선 외딴 지역이었다. 서울시는 1966년 착공한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강남 지역의 도시개발을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 4대문 안에 있던 각급 학교들을 강남으로 이전시킨 것은 강남으로 부촌이 이동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경기고 등 많은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따르는 상당수 중산층이 강남 아파트로 이주했다. 그 결과 강남 지역은 땅값이 1960년대 이후 50만배가 오르는 등 국내 최고의 부촌으로 변모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구의 부동산 활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사업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고, 대규모 재건축 추진 사업도 속속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삼성물산이 삼성동 19-1번지에 위치한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해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49㎡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하반기에도 재건축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다. 총 66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120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GS건설도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그랑자이’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분은 238가구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도 나올 예정이다. 이 단지는 48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120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