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82%,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및 본사 서울이전 반대

기사입력:2019-05-15 11:49:07
법인분할 본사이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법인분할 본사이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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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현중법인분할중단,사내하청임금체불해결촉구 울산지역대책위'는 5월 1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본사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이전에 대한 울산 시민의 압도적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 이제 현대중공업이 울산시민에게 화답해야 한다”며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총수 일가, 주주, 선주사에게 이 같은 울산 시민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법인 분할 주총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또 5월 16일 오후 5시30분 현대중공업 정문앞에서 개최되는 ‘현중 법인분할 반대, 노동자 생존권 사수 울산노동자 결의대회’에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힘찬 연대를 호소했다.

대책위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8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현대중공업 법인 분할, 본사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묻는 ARS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남성 409명(51.1%), 여성 391명(48.9%)이 참여했고, 연령별 19세~30대 279명(34.9%), 40대 164명(20.5%), 50대 180명(22.5%), 60대 이상 177명(22.1%)이 참여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중구 160명(20%), 남구 233명(29.1%), 동구 112명(14%), 북구 141명(17.6%), 울주군 154명(19.3%)으로 5개 구⸱군별 인구 비율 비례로 표본조사 했다.
동구지역 응답률이 가장 낮은 것은 울산지역 5개 구⸱군중 인구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진행에 대해 울산 시민 82.9%가 알고 있고, ‘모른다’는 응답률은 17.1%에 불과해, 법인분할이 울산시의 주요 이슈로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 ‘동구’에서 인지비율이 90.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지난 5월 7일 송철호 울산시장의 ‘현중 본사 이전 반대 담화문’발표에 대해 울산 시민 76.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울산 시민 5명 중 4명 이상이 적절하다고 밝힌 것이다.

법인분할이 울산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울산 시민 76.9%가 ‘경기 침체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고, 분할 관련 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해 80.2%가 울산 각계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의견수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의견 수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7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법인분할 및 본사 서울 이전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울산 시민 82%가 압도적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여성 88.4%, 남성 75.9%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조금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50대에서 89.6%로 가장 높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며, 동구가 89.4%로 반대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서비스/영업직에서 92.9%로 반대가 가장 높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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