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저지와 노동자 생존권보장 투쟁선포

기사입력:2019-05-08 19:15:50
박근태 금속 현대중공업지부장이 삭발을 감행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박근태 금속 현대중공업지부장이 삭발을 감행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현대중공업지부, 민주노총울산본부는 5월 8일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저지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근태 금속 현대중공업지부장 삭발 및 투쟁발언, 하부영 금속 현대자동차지부장의 연대결의,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더 이상의 억지 주장 중단하고, 분할계획서 기업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원·하청노동자의 피땀으로 일궈온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으로 자산이전 법인분할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정몽준-정기선 일가는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사주 마법을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오일뱅크와 글로벌서비스를 빼내 경영승계 구조를 구축했다. 2019년 2월, 현중 원하청노동자들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여전히 동구 경제는 엉망인데도 정몽준 777억, 정기선 154억 등 9백여억원의 배당잔치를 벌여 파렴치한 현중 재벌의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줬다. 지난 2월엔 대우조선 인수 때문에 법인분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했던 회사가, 지금은 대우조선 인수가 안 되더라도 법인분할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법인분할 자체가 목적이었음이 확인되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당장 6월 1이면 소속이 바뀐다. 노사간 쟁점은 바로 고용승계와 단협승계 문제다. 이미 회사 인사관리 전산 시스템 변경과정에서 조합원 가입여부를 'N' 표시하여 노조비 공제를 하지 않으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관행화된 '선 공사 후 계약' '기성금 후려치기'와 조선업 불황시기 저가 수주한 결과가 하청업체 임금체불과 폐업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청노동자 임금 삭감과 체불, 체납, 폐업은 그동안의 구조조정과 법인분할이 야기한 최종 결과물로 모든 피해의 마지막에 하청노동자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5월 16일 금속현대중공업지부 전 조합원 부분파업을 통해 투쟁출정식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집회, 주주총회 전날인 5월 30일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 최대 결집해 다음날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법인분할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며 "지금 당장 5월 31일 임시 주주총회 추진을 멈추고, 회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논의테이블을 열어라"고 경고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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