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선수들의 경기모습.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심상철은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 후 경정 팬들이 자신을 믿고 적중할 수 있도록 대상경주를 비롯해 일반경주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터와 코스 배정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입상권에 오르며 팬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2019년도 역시 심상철이 지배할 것으로 분석된다. 10승을 거두며 다승 부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종민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며 후배 기수 중에서는 9승을 기록한 김완석과 8승을 올리며 생애 첫 전성기를 맞은 기광서 등도 주목해야 할 관심 선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모터 부문 역시 최강자 자리를 가리기 위해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11번 모터가 누적 착순점 8.37로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조만간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누적 착순점 8.26의 랭킹 2위 120번 모터가 바짝 거리를 좁히고 있기 때문인데 누적 착순점에서는 밀리고 있으나 전반적인 활용도를 비롯해 실제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 사이에서는 11번보다는 120번 모터를 더 좋게 평가한다. 실제로 최근 9경주 착순점을 살펴보면 이미 120번 모터가 앞서고 있다. 최근 9경주 착순점 9.11로 기광서의 첫 대상경주 진출 및 결승전에서 2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괴물급 기력은 이미 검증됐다. 11번 모터는 최근 9경주 착순점 8.44로 7위이며 랭킹 3위의 103번 모터가 8.8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김응선을 선두로 서 휘, 유석현, 조성인, 김지훈, 기광서 등이 기존 강자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는 신흥 세력으로 활약 중이며 막내 기수 중에서는 박원규와 이인, 김경일, 김태영, 정세혁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라며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상급 모터들은 기력이 검증된 만큼 믿고 쓸 수 있겠으나 나머지 모터들은 누적 착순점을 맹신하는 것보다는 당회 차 조종자와의 궁합 및 최근 활용도를 체크하는 것도 경주 추리에 있어 팁이 될 수 있겠다”라고 조언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