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시장 ‘둘 중 하나’ 규제 해제지역서 나와

부산진구·연제구·남구에서 1만3646가구 공급 예정 기사입력:2019-04-29 10:29:07
래미안 연지2구역 조감도.(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연지2구역 조감도.(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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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한모씨(48)는 남편 명의로 된 준공 30년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남편은 북구에 20평대 소형 아파트를 한 채 더 보유 중인 다주택자다. 한씨는 세대주도 아닌데다, 남편이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어, 아파트 1순위 청약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부산진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이러한 청약자격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한씨는 “작년에 부산진구가 규제지역에서 제외됐다는 걸 몰랐고, 아직까지 청약 제약 등이 있는 줄 착각하고 있었다”며 “부산 진구에서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5년 이상 묵혀 둔 청약통장을 사용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3개 구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규제가 풀려 분양을 받는데 장벽이 크게 낮아지는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는 물론 해운대구·동래구 등 규제 지역 내 거주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브랜드 건설사 시공에 입지가 좋은 원도심에서 공급되는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진구·연제구·남구에서 1만36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부산진구 4곳 5168가구 ▲연제구 3곳 5390가구 ▲남구 3곳 3088가구다. 부산 전체 공급예정 물량(2만7331가구)의 절반인 셈이다.

규제가 해제된 부산진구 등 비조정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는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 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이들 3개 구는 지난해 규제 영향으로 3785가구만 선보였을 정도로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대기 수요가 탄탄한 곳으로 꼽힌다”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내 거주 중인 구매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비조정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부산진구에서는 삼성물산이 6월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 할 예정이다. 총 261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126㎡ 136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시민공원과 부산어린이대공원, 초연근린공원, 백양산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 적용은 물론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 평면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해 단지 고급화에도 힘썼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부산에서 선보인 래미안 아파트가 입주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아파트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서도 이르면 6월 포스코건설이 남천동 남천2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59~107㎡ 975가구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612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가깝고, 남천초·중, 부산동여고, 부경대 등이 인접하다. 광안대교가 가까워 해운대 시가지로 진입하기도 수월하다.

하반기 중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동원개발이 440가구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부산지방법원, 부산고등법원 등 법조타운이 도보거리며, 홈플러스, 부산사직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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