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여학생 2명을 잇달아 납치하려고 한 혐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와 10일 오후 5시께 두 차례에 걸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길가에서 중학생 B(13)양과 초등학생 C(7)양을 잇달아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B양 등은 곧바로 그 자리를 달아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의 탐문수사를 받던 A씨는 12일 범행장소 주변을 맴돌다가 인근 상가 주인에게 붙잡혔다.
경찰에 인계된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해달라"며 범행동기 등을 함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훈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