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강서구에 구축 중인 민간 수소충전소(가칭 ‘NK 서부산수소충전소’)의 지역 민원에 대한 시의 중재안을 4월 3일 사업자와 민원인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수소충전소 허가권자인 강서구도 4월 4일 시·구 대책회의를 통해 수소충전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진입도로 공사 준공 및 건축사용승인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진입도로 개설 마무리 공사 및 준공 관련 행정절차 등을 고려하면 4월말 쯤 충전소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에서는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작사인 현대차와 적극 협의, 충전소 준공 일정에 맞춰 최우선으로 차량이 출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의 협업 및 중재로 수소차 구매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부산 1호 수소충전소인 NK 서부산 수소충전소가 개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수소차 보급 활성화 및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민간특수목적법인인 하이넷(Hynet)과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충전인프라 확충 및 수소버스 시범사업, 카셰어링 수소차 보급사업 등도 추진키로 했다.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수소차 160대분 지원금도 조속히 집행키로 했다.
◇하이넷(HyNet)=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에너지업체, 수소관련업체 등이 출자한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민간특수목적법인(자본금 1350억원, 구축목표 2022년까지 100기).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