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3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될 이 협력 프로젝트의 총액 규모는 약 3,800만불(한화 430억)에 이른다.
1차 협력사업 이후에는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사우디의 개인 및 중소기업 대상 지식재산권 상담 등 총 3개 분야의 협력사업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자원, 건설 등의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깊은 협력을 보여 왔던 한-사우디 협력의 지평을 지재권 분야로까지 확대한 것으로 양국이 혁신과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다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에 확정된 협력사업은 공공 행정한류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사우디의 지식재산 생태계 건설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것은 미래를 향하고 있는 성공적인 한-사우디 협력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그 의미를 설명하면서 “특히,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이 확산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지재권을 빠르게 획득하고 정당하게 보호받는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가희 기자 no@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