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미지 확대보기이경태 신임 회장은 1995년에 경륜선수 생활을 시작한 고참 선수로 25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직접 경험했던 잦은 부상과 불안정한 신분 문제 등 처우개선을 위해 고민하면서 5대, 6대에 이어 3번째로 회장에 도전했다.
경륜선수의 특수고용노동직 근로자 인정 추진 공약을 내건 이 회장은 1월 21일 열린 7대 회장 선거에서 득표율 55.8%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과거 회장과는 달리 현역 선수로 계속 활동 할 예정이다. 이는 선수의 입장에서 선수의 마음과 상황을 대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결정이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5년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선수 상황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선수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과거 2011년, 5대 집행부의 부회장을 역임하며 前 4대 회장과 前 임원진이 임원보수와 운영비 명목으로 협회비 5억 5천만원 상당을 횡령해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의 비리를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와 행정 소송을 하는 등 협회를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해 선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경륜선수협회는 경륜선수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1998년 결성된 사단법인으로 현재 현역선수 500명이 참여하고 있다.
☞ 이경태 경륜선수협회 회장 이력
용인대 태권도학과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심판 수료
前 사)한국경륜선수회 부회장
前 사)한국경륜선수회 감사
現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전문체육위원회 이사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