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 조감도.(사진=한일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신도시의 경계선과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 의왕시 포일동 내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평촌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568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5억683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1억8850만원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처럼 신도시의 경계선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거나, 점차 생활권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신규 분양 단지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인프라, 미래가치까지 모두 갖춘 더블 생활권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한일건설은 4월 광교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구 호텔캐슬 부지에서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약 32개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동수원IC가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대학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단지 약 500m 거리에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또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신설역(예정), 수원발 KTX 직결사업(예정) 등의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같은 달 우미건설은 서울 송파구와 인접해 서울 생활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 규모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대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의 교통 여건을 갖췄다. 단지 옆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스타필드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트랜짓몰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청량산,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주거 여건도 쾌적하다.
금성백조는 5월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두 정거장 만에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조성되는 등 검단신도시 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향후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이 계획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벽산엔지니어링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배곧신도시와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 들어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2개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다. 단지는 배곧신도시 옆에 위치해 있어 시흥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마트, 배곧 서울대병원(예정)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월곶~배곧연육교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어 배곧 신도시의 인프라를 더욱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수인선 월곶역이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월곶초·중, 월포초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췄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