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놀 신규 공장이 들어서게 될 여수 국가 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 공장.(사진=대림산업)
이미지 확대보기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첨가제다.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윤활유 핵심 물성이 우수하며,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시켜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윤활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렸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윤활유 제조사에서 약 2년 동안 평가를 거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해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윤활유 첨가제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기계설비의 고성능화 요구에 따라 년 평균 4.3%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또 특화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시장진입과 경쟁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공정 및 촉매기술을 자립화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대림시놀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경쟁제품 대비 품질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