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산업디자인 협회의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서비스·UX, 건축, 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정해 금상(골드 어워드)을 수여하며 올해에는 전세계 52개국에서 6375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이 중 금상의 영광은 66개의 제품에게 돌아갔다.
특히 iF 디자인 어워드는 출품작 수준이 낮을 경우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는 등 공정하고 권위 있는 심사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8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는데, 새턴바스처럼 국내 중소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경우는 흔치 않다.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는 "1990년 창립한 이후 새턴바스는 제조에서 나아가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디자인 경영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거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새턴바스의 'ASSEM 컬렉션'은 각기 다른 파트들 간 조합이 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사용자의 선택과 놓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모듈 방식의 욕실 컬렉션이다.
iF 디자인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은 ASSEM 컬렉션에 대해 "욕실 제품이 마치 명작을 보는 것 같고 정말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또한 "새턴바스의 제품은 독특하고 부드러운 마감처리로 고상하고 온화한 이미지를 준다"며 "소재의 부드러운 활용은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