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칼럼] 신입생과 취준생이 턱관절치과에 북적이는 이유?

기사입력:2019-03-14 13: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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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디병원 제공)

3월은 초록빛의 새싹들이 파릇파릇 피어오르는 따뜻한 계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긴장의 연속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신입생, 취업준비로 스트레스 지수가 특히 높아지는 취준생들은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심신의 불균형이 예민하게 다가와 이를 악무는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턱관절통증, 개구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턱관절은 측두골(관자뼈)과 하악골(아래턱)이 만나는 지점에서 만드는 관절로, 정식명칭은 측두하악관절이라 부른다. 턱관절에 대해 잘 몰랐던 시기에는 측두하악 부위에 생긴 수 많은 문제를 뭉뚱그려 측두하악관절장애라고 불렀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절문제인지 두경부 근육의 문제인지 이 둘 모두의 문제인지를 정확한 구분하기 위해 측두하악장애로 칭한다.

초기 증상은 턱을 움직일 때마다 딱딱 소리와 통증이 나타난다. 이후 증상이 지속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턱을 움직이기 어려운 개구장애, 두통, 이명 등 2차적인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

원인은 어느 하나 때문이라고만 단정 지어 설명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통증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기여요인이라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한 개 요인만이 한 가지 기여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 가지 기여요인이 모든 기여요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은 큰 충격이나 사고의 거대외상, 이갈이나 잘못된 자세, 딱딱한 음식을 씹는 등의 미세외상이 턱디스크나 과두걸림과 같은 관절장애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턱근육장애는 스트레스나 중추신경계 활동, 잘못된 습관 등에 의해 과도한 근육 긴장, 통증,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감정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돼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신입생이나 취업준비생, 수면시간이 부족한 회사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측두하악 소위 말하는 턱관절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은 증상을 참고 참다 결국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야지만 병원에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턱관절은 구조상 두개골과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어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통증 치료를 위해 턱관절치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평소 의식적으로라도 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려고 하며, 통증이나 개구움직임에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 즉시 턱관절치료병원을 찾아 턱관절교정 등 전문의의 정확한 턱관절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글: 아이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종락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