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19'를 찾은 관람객들이 LG전자 수술용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수술용 모니터는 해상도에 따라 울트라HD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710S), 풀HD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510S) 등 2종이다.
수술용 모니터는 비슷한 붉은색이더라도 혈액,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보여준다.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지체 없이 화면에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방수, 방진 기능도 갖춰 혈액 등이 묻더라도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27HJ712C, 19HK312C), 진단용 모니터(모델명: 21HK512D) 등도 선보였다.
임상용 모니터(27HJ712C)는 8백만 개 픽셀의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IPS 패널로 색상은 물론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줘 다이콤(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Part 14 표준도 충족한다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 의료용 모니터에서는 회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LG전자 진단용 모니터(21HK512D)는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표현을 스스로 보정하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