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칼럼 지방흡입 vs 비만시술] 허벅지 지방흡입 후에도 비키니 입지 못한 이유는?

기사입력:2019-03-1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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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미용체중 수준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여전히 허벅지가 도드라지거나, 굵은 팔뚝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몸무게를 줄이면 전반적인 몸의 부피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 체형은 개선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즉, 선천적으로 허벅지가 굵거나, 팔뚝에 살이 많이 몰리는 사람이라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럴 경우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지방흡입은 ‘수술’이라는 부담 때문에 인기가 없었던 게 사실이죠. 하지만 최근엔 지방흡입이 성형 분야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입니다. 과거 다양한 주사요법 등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콤플렉스 부위의 사이즈를 개선하는 데에는 ‘지방흡입만한 게 없다’는 게 인지되면서입니다.

지방흡입술은 불만족스럽거나, 비정상적인 비율로 축적된 피부 밑 지방층을 음압이나 초음파로 제거, 몸매를 다듬는 시술입니다. 일종의 몸매조각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술 직후, 단 한차례의 시술 후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부피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지방흡입술이 대중화되면서 그만큼 관련 부작용 피해도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흡입 부작용은 생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피부 밑 지방을 건드리는 만큼 피부 문제로 이어지는데요.

가령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이거나, 캐뉼라 자국에 따라 움푹 파이는 함몰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몸매를 드러내려고 지방흡입을 받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부작용 때문에 노출이 심한 옷은 꺼리게 되죠.

지방흡입수술을 받으면 무조건 매끄러운 몸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가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는 의외로 많습니다. 지방흡입 후 발생하는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 보이거나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은 피하지방층의 지방이 균일하게 제거되지 못해 일부가 남아 있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흡입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살이 처지거나 혈관이 지나치게 비치기도 하는데요. 이는 고주파관리•운동 등 자가관리로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현상은 임상경험이 적은 의사에게 시술 받을 수록 나타나기 쉽습니다. 수술 후 전반적인 사이즈는 줄어들었더라도 이런 문제 때문에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지방흡입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훨씬 까다로운 게 현실입니다. 지방흡입수술을 한번 받으면 캐뉼라가 지나간 자리에 섬유성 흉터조직과 신생 혈관 등이 자라나 이전보다 조직이 치밀해지는데요. 당연히 첫 수술보다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므로 재수술 시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지방흡입은 간단해보이지만 집도의의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섬세한 시술입니다. 지방량만 무조건 많이 뽑는다고 될 게 아니라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되 적정량을 남겨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는 게 관건입니다.

지방흡입 재수술을 막는 방법은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지방흡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집도의로부터 면밀한 진단을 받은 뒤 시술에 나서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글: 대구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대한지방흡입학회 상임이사